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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1)
어느새... 노랗던 잎은 다 떨어지고,
퇴색되어버린 잎 위로 하얗게 눈발이 내리던 날에,
다시는 못 돌아 올 길을 떠나지 않으려고, 꽉 붙잡고 있는 기억들이 아슬아슬 매달려 있습니다.
(이 나무가 가을나무였을 때)
눈발이 내리던 날이 지나가고,
보송보송했던 어제의 추억은,
사시사철 이쁨 받고 보호받는 겨울나무의 손으로 받아내어,
아끼고 아끼며 녹아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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