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눈 오는 날 추천 그림책
눈이 많이 내려 길이 미끄러운 날이었습니다. 하늘도 우중충하고 알바만 아니면 나오기 싫은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낮의 햇빛을 받아 눈이 많이 녹아 길은 질퍽거렸습니다. 알바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맞은편에서 8살쯤으로 보이는 한 소년이 축구공 만한 눈덩이를 가슴께에 들고 오고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할머니로 보이는 분이 같이 따르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을 지나는데 할머님의 말씀이 들렸습니다. "저기, 저기도 흰 눈이 있네! 또 굴려 바라!" 이미 눈덩이는 그 아이의 가슴팍보다 더 커서 들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아직 녹지 않은 흰 눈 위에서 열심히 눈덩이를 더더 크게 굴리고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이 그림책이 무척 생각이 났습니다. 소년과 할머니와 눈, 소년과 할아버지와 눈이 많이 오던 날의 재미있는 이야기!
2. 'LOST' 길 잃은 날의 기적
그림책 'LOST' 길 잃은 날의 기적
글/그림 샘 어셔
옮김 이상희
출판사 주니어RHK
초판 1쇄 2021년 11월 25일
2021 Originally published in the UK by Templar Publishing, an imprint of Bonnier books UK Ltd.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날씨가 아주 흐리고 추웠어요. 무척 우울했지요." (본문 중)
"할아버지 오늘은 꼼짝도 하기 싫어요."
"우리 함께 할 일이 몇 가지 있단다. 어쩌면 꽤 재미있을 수도 있어!"
"마침 눈도 펑펑 내려요!".... 우리는 바깥으로 나갔어요.
바깥으로 나간 소년과 할아버지는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다가 신비한 경험을 하고 돌아옵니다. 그리고 이 책의 하이라이트인 할아버지의 명언이 나오는 장면에서 오늘 퇴근 길에 마주쳤던 그 소년과 할머니의 오늘 저녁이, 무척 행복할 거라는 상상이 들어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우리가 길을 잃었을 때 누가 우리를 도와 줄지 결코 알 수 없을 거야."
3. 샘 어셔(Sam Usher)
영국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LOST 길 잃은 날의 기적' 외에 기적 시리즈로 유명하답니다. 바로, 'SNOW 눈 오는 날의 기적', 'RAIN 비 내리는 날의 기적', 'SUN 햇볕 쨍쨍한 날의 기적', 'STORM 폭풍우 치는 날의 기적', 'WILD 고양이와 함께한 날의 기적'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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