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이야기

사회풍자 그림책, 어리석은 판사

레드집사 2023. 6. 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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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판사

마고 제마크 그림
하브 제마크 글
장미란 옮김
시공주니어 출판사
초판 2004년 3월 15일

The Judge
Harve Zemach text
Margot Zemach illustrations
@1969

오늘 아래의 사람들은 모두 법정에 서게됩니다.

[어리석은 판사]


모두 다 같은 말을 하죠

"판사님, 제발 살려 주세요.
전 아무것도 몰랐어요.
이런 것도 죄가 되나요?
본 대로 말한 것뿐이에요."

그리고 곧이어 이렇게 변론합니다.

"무시무시한 괴물이 오고 있어요.
날마다 슬금슬금 다가오고 있어요."

반복되는 그 변론은 두루뭉술하지 않고 아주 자세합니다.

"험상궂은 눈을 부라리고 다니고요,
꼬리털이 복슬복슬해요.
길고 뾰족한 발톱이 나 있고요,
잡아먹을 듯이 입을 쩍쩍 벌려요.
으르렁, 그르렁 소리를 내고요,
돌멩이도 우두둑우두둑 씹어 먹어요.
커다란 날개가 달렸고요,
못된 짓을 마구 저지르고 다닌답니다.
화르르 화르르 불도 내뿜어요.
이름도 없는 괴물이 말이에요.
아, 판사님, 이젠 기도하는 수밖에 없어요."



<어리석은 판사>를 읽고
그림책 놀이

준비물 A4지, 색연필


어린친구들과,
1) 증인들의 표현을 상상하여 그려보기
2) 내가 들었던 괴물이야기 해보기

조금 큰 친구들과,
1),2) 해보기
3) 판사는 어떻하면 좋을까요? 질문에 생각하고 말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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