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에꿈이 많은 한 소녀가 살았답니다. 소녀는 4명의 형제자매 중에서 가장 먼저 태어났어요.소녀는 지금의 키보다 훨신 작았을 때부터 세계 여러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는 게 꿈이었답니다.하지만 소녀는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는 오늘까지도 세상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키가 자라는 동안에도, 오늘도, 매일이 처음인듯한 실수투성이 엄마를 도와야 했어요. 엄마가 바쁠때면, 시끄러운 동생들을 돌봐야 하는 것은 언제나 소녀의 일이었습니다.만약에 동생들이 사랑스럽지 않았다면, 그랬다면, 어쩌면,소녀는 키가 다 자라기도 전에 세상밖으로 떠났을지도 몰라요. 키가 엄마만큼 컸을 때쯤 소녀의 마음에 점점 불편함이 들어왔어요.그 이유는, 지금 내가 있을 곳이 이 곳이 아니라서 그런가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가장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