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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나를 위한 집
글 마리 앤 호버맨(Mary Ann Hoberman)
그림 베티 프레이저(Betty Fraser)
옮김 엄혜숙
출판 (주)우리학교
원제 A HOUSE IS A HOUSE FOR ME
나를 위한 집은 어떤 집일까?
일단 그림이 정교해서 시선을 확 끌어당겼습니다. 표지만 보고 있어도 한참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원숭이, 토끼, 병아리, 고양이, 라푼젤, 하마, 삐에로, 앵무새, 꽃, 기린, 부엉이...
무엇보다 노란색 비옷을 입고, 장화를 신고, 우산을 든 이 어린이가 무엇 때문에 각양각색의 동물 친구들을 두 손 벌려 향하고 있는지가 궁금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이 어린이의 나를 위한 집은 서커스장이 아닐까 추측했었습니다.
그림책 '이 집은 나를 위한 집'은 이런 단순한 상상에서 시작해서 곧 쉴 새 없는 상상의 장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그리고 다 읽은 뒤에 무언가에 조종 당하듯 주변을 살펴보게 합니다. 꼭 그럴껄요?^^
세상에는 누구에게나 나를 위한 집이 있습니다.
그림책 '이 집은 나를 위한 집'이 주는 메시지에서 무언가 모를 위로가 전해집니다. 창조주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랄까요.
그리고 지구는 우리 모두를 위한 집
(그림책 '이 집은 나를 위한 집'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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