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이야기 18

[그림책추천] 이상한 집(이지현) 이런 집, 저런 집 그리고 이상한 집.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

안녕하세요? 낮에는 날이 덥다 못해 뜨겁네요.그나마 밤에는 선선하니 다행이랄까요?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수영장이 절로 생각나겠어요.하지만 저는 수영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답니다.뭐 수영복의 테가 나지 않는다거나,물을 무서워한다거나,나가기 귀찮다거나...ㅎㅎ다 맞아요^^그냥 찬물에 발 담그고,쪼개어진 수박 먹으면서OTT에 뜬 영화 보는 게지금의 소원이랍니다.이지현 작가님의 [이상한 집]은 세상의 다양성이나 혹은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어울려 산다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을 때 좋은 그림책입니다. 최근 읽고 있는 어느 청소년 상담사님의 책에서 보고는 찾아보게 되었답니다. 마침 전체적으로 시원한 푸른색이기도 하고... 이상한 집길~쭉한 집에 길쭉한 사람이 걸어 나오고⋮뜨거운 집에서는 에스키모가 나오고⋮가..

그림책이야기 2024.06.18

[그림책추천] 눈의 여왕,안데르센,블라디슬라브 예르코

오늘, 눈이 내렸습니다. 겨울인지 봄인지 알 수 없다며, 더운 날의 갈증으로 급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던 지난주. 그날의 걱정이 오늘 눈과 함께 내립니다. 이제야 겨울 같은. 눈 떠보니 하얀 뒷산. 나무들이 간지럼을 덜고 갈증을 덜어 낼 자연의 감사. 어딘가에서는 눈미끄럼도 타고 꽁꽁 얼어버린 강 위에서 썰매도 타겠죠. 얼음땅을 쓸고 올라와 코를 뻥 뚫리게 하는 찬바람이 부는 날, 생각나는 그림책이 있습니다. SNOW QUEEN 원작 ©1844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Hans Christian Andersen 글 신자은 그림 ©2000 블라디슬라브 예르코 Vladyslav Yerko 출판 ©2000 아바바하라마하, ©2011 한국피아제 (줄거리)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악마가 만든 거울이 있었습니..

그림책이야기 2023.12.17

[그림책추천] 나무이야기. 제니퍼 워드

한가위 휴일중에 한 번이라도, 숲에 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바쁘고 바쁜 나무 이야기글 2009제니퍼 워드 Jennifer Ward그림 2009리사 포켄스턴 Lisa Falkenstern 옮김 2012 아이생각(레드집사) 친구가 알려준게 이런거 였군요. 한 그루의 나무에 그 뿌리가 얼마나 큰지!(레드집사) 전 곤충을 싫어하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살아가는 개체들은 존중합니다. 개미들처럼요. 우리 집안에는 오지 말구.(레드집사) 거미줄은 그림이 더 예쁜것 같아요.안녕?!(레드집사) 나무같이 되고 싶습니다. 초록 동산에 뿌리를 내리고 가지 사이로 햇쌀 따스하고 시원한 그늘에 쉬어가도 좋은 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여기 있었네요.

그림책이야기 2023.09.27

이 여름 그림책 소개(3) 팥빙수의 전설

이제는 설빙이라는 카페 때문에 사계절 음식이 된 팥빙수! 이 팥빙수의 원조가 된 이야기 입니다?! 믿거나 말거나요^^ 이 여름 그림책 소개 그림책 팥빙수의 전설 글.그림 작가 이지은 펴낸곳 (주)웅진씽크빅 초판인쇄 2019년 6월 7일 깊은 산속 홀로 사시는 할머니의 기가막힌 경험담입니다. 어느날 탱글탱글 잘 익은 과일과 달달구수한 단팥죽을 이고는 시장에 내다 팔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갑자기 눈이 펑펑 내립니다.그러자 할머니의 앞에 새하얗고 커다란 눈호랑이가 나타납니다.맛 있는 거 주면 안 잡아먹지!할머니는 정성스레 키운 딸기, 참외, 수박을 차례로 내놓았습니다.새콤달콤 딸기에 함박웃음 짓고노랗게 익은 참외는 먹고 덩실덩실 춤을 추고커다란 수박을 허겁지겁 먹었습니다할머니는 과연 무사히 장에 다녀올 수..

그림책이야기 2023.08.12

이 여름 그림책 소개(2), 눈 아이, 안녕달

너무 더워요 (Red집사) 뜨거운 여름 나기 시원한 그림책 소개 제목 눈 아이글작가 안녕달그림작가 안녕달출판사 (주)창비초판인쇄 2021.11.30수박 수영장 작가 안녕달의 겨울 이야기 그림책 소개안녕달 작가 특유의 따뜻하고 포근한 상상력으로 겨울의 정취와 빛나는 유년의 한때를 뭉클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창비) 줄거리한 아이가 눈 덮인 들판에 홀로 있던 눈덩이를 발견합니다. 아이는 서슴없이 눈덩이를 찾아가고 팔과 다리와 얼굴을 만들어 주고 다정한 인사를 건넵니다. 그리고 눈아이를 홀로 외롭게 두지 않고 눈아이와 함께 합니다.(창비) 색연필로 곱게 그린 한겨울의 서정 그리고, 여운 (창비)안 아파? (매일, 너의 안부를 물었어)호오~ (아프지 않기를 바랐어)ㅠㅠ (때론 너의 뜻밖의 표현에)왜 울어? (확..

그림책이야기 2023.08.01

이 여름 그림책 소개(1), 호랭면, 김지안, 창비

무더운 여름 시원한 얼음을 찾아 ‘구범폭포’로 떠난 삼총사의 좌충우돌 우당탕탕 대소동! 오늘부터 열대야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에어컨을 끌 수가 없는 걸 보니 예보가 맞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림책 소개를 여름 시리즈로 해볼까 합니다. 그 첫 번째! ‘튤립호텔’ 김지안 작가의 시원한 신작 ‘호랭면’입니다. 김지안 작가 특유의 귀여운 캐릭터와 재치 넘치는 유머가 한 여름 날씨 탓으로 쳐진 입꼬리를 올리게 하더랍니다. 줄거리먼 옛날 무거운 여름날, 아홉 살 동갑내기 김 낭자, 이 도령, 박 도령은 우연히 발견한 서책에서 영원히 녹지 않는 신비한 얼음 이야기를 발견합니다. 세 아이들은 더위를 식혀줄 얼음을 찾기 위해 , 구범폭포로 향하는데, 위험에 처한 고양이를 구하다가 깊은 산속 깜깜한 동굴에 떨어지고 맙니다..

그림책이야기 2023.07.27

사회풍자 그림책, 어리석은 판사

어리석은 판사마고 제마크 그림 하브 제마크 글 장미란 옮김 시공주니어 출판사 초판 2004년 3월 15일 The Judge Harve Zemach text Margot Zemach illustrations @1969 오늘 아래의 사람들은 모두 법정에 서게됩니다. 모두 다 같은 말을 하죠"판사님, 제발 살려 주세요. 전 아무것도 몰랐어요. 이런 것도 죄가 되나요? 본 대로 말한 것뿐이에요."그리고 곧이어 이렇게 변론합니다."무시무시한 괴물이 오고 있어요. 날마다 슬금슬금 다가오고 있어요." 반복되는 그 변론은 두루뭉술하지 않고 아주 자세합니다. "험상궂은 눈을 부라리고 다니고요, 꼬리털이 복슬복슬해요. 길고 뾰족한 발톱이 나 있고요, 잡아먹을 듯이 입을 쩍쩍 벌려요. 으르렁, 그르렁 소리를 내고요, 돌멩이..

그림책이야기 2023.06.08

마음이 아름다운 그림책 [어스름 나라에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1. 마음이 아름다운 그림책 [어스름 나라에서] 제목 어스름 나라에서 원제 I Skymningslandet 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그림 마리트 퇴른크비스트 옮김 김라합 출판사 창비 마음이 아름다운 그림책 [어스름 나라에서]는 '삐삐' 시리즈의 작가, 세계적인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단편 동화를 그림책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어린이들의 작은 손에 슬픔과 시련을 이겨낼 상상의 힘을 쥐어 주었던 작가 린드그렌의 창작 세계를 잘 드러내는 작품 입니다. 아이의 욕망을 이루어 낼 용기와 지혜를 알려주는 이야기 [어스름 나라에서]는 발표된 지 7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읽히며 그 빛을 잃지 않고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상상 속에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1944년 스웨덴에서 ..

그림책이야기 2023.02.14

추천 어린이 그림 동화, 미오 우리 미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1. 추천 어린이 그림 동화 "미오, 우리 미오" 그 말뿐이었어. 하지만 아빠는 내가 용감해지길 바란다는 걸 알 수 있었지. 112p 자존감이 박살 나고, 기댈 곳도 없이 외로움에 처한 어린이를 보고 있다면, 기꺼이 책장에서 뽑아서 읽어 주기를 추천합니다. 외롭고 무서움에 있는 아이를 달래 따뜻한 팔로 감싸 안아 주고 싶은 용기를 주는 좋은 책입니다. 어린이 추천 그림 동화지만 어른이도 읽어도 좋은 책,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미오 우리 미오'입니다. 훌륭한 기사는 울지말고 용감해야지. 113p 훌륭한 기사는 진실을 말해야 하잖아. 113p 2. 미오 우리 미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창비의 미오 우리 미오는, 스웨덴 출신의 동화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서거 20년을 맞아서 새롭게 출간하였습니다. 번역..

그림책이야기 202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