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꾸다꾸 이야기 5

[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1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킴벌리 커버거- 이 시는 저와 만남의 은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래전, 류시화 시인의 잠언집에서 처음 만났었고. 오늘은, 자녀가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다 준 책 예담 출판의 라이팅북 시리즈 '김용택의 곡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디지털 다꾸다꾸]왜 그런 날 있잖아요(01)몽상가적인 하루

왜 그런 날 있잖아요? 하루종일 이 생각 저 생각이 나는데, 게 중에 아이템이 될만한 것도 있을 것 같은데, 딱히 뽑아 구체화할 수 없는. 불가능할 거야라고 쉽게 단정 짔고도 계속 그 생각 주변에서 맴도는.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기도 하고, 주변에 듣는귀가 있으면 먼가 될 것처럼 말도 해보지만 정작 아무것도 하지 않는. ㅑㅜ러 , 몽상가에 충실했던 하루! 너무 한 없이 산만한 머리를 정리하기에는 영화관람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제 영화 '웡카'를 보고 왔습니다. 그전에 2005년작 찰리와 초콜릿 공장도 다시 보았죠. 다시 한번 조니 뎁의 웡카에 감명받았고,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처럼 뭔가 시각적인 영감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을까도 기대했었지만, 너무 큰 기대를 했습니다. 이게 실수..

2023.11.28 때로는 길을 잃어야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제 친구가 무엇을 할까 고민이 많은 내게 "하고 싶은 거 해"라고 말한 이후로 더욱더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지? 내가 해야하는 것은? 이런 생각이 계속 들면서, 이 나이에 아직도 길을 헤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계속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습니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길을 잃기도하고, 때로는 실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성장하고 발전합니다. 길을 헤매는 느낌이 들 떄는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감정은 부정하거나 숨기려고 하면 오히려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그 감정을 해..

11월 25일 뜨끈한 국물과 김밥

왜 그런날 있잖아요? 오늘따라 왠지, 왠지 김밥을 만들어 먹고 싶은 날. 내가 김밥을 잘 만들지 않는 이유는, 재료 손 많이 가서? 아니죠! 내겐 김밥을 잘 만다는 것이 30년의 숙제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것때문에 만들 엄두가 않났던 건데 말이죠. 그런 김밥이 오늘 너무너무 만들고 먹고 싶더랍니다.왜 김밥이 30년의 숙제가 되었는가? 21살, 지금으로는 넘나 어렸던 하지만 열정이 넘쳤던 때였습니다. 당시에 서태지와 아이들의 춤을 기가막히게 잘추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기타도 잘치고, 노래도 잘하고, 공부는? ...하지만 친절하고 그러면서 왠지 어둡고. 비를 좋아하고. 고백 못하고 좋아하던 그 친구와 가까워지기 위해서 주변 다른 친구들과 짜고 놀러가기로 하고는 깜작 이벤트로, 하지만 태어나 처음으로, 김밥..

다꾸다꾸 이야기

레드루프스토리의 다꾸다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다꾸는 요즘 아이들 말로 다이어리 꾸미기의 줄임말 이라죠?^^ 레드루프스토리의 다꾸다꾸 이야기는 자꾸자꾸의 귀요미 버전이랄까요? 현실 세계에 사느라 그림도 못 그리고 글도 못 쓰면서 열어만 두었던 이곳에 자꾸자꾸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수다를 풀어나볼까 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오늘 아침에 문자가 왔더랬죠. 택배. 내용을 보니 책이 배달 온다네요? 엇? 책? 어느 귀인이 보내준 선물인가 잠시 착각했었지만 사실은 한 이주전에 사전예약을 했던 거죠. 2023년 11월 24일 목요일의 다꾸 주제 "morning-routine : teatime" 최근에 찬 바람이 불던 어느날, 길가 하수구를 막았던 얼음덩이를 꺼내는 아저씨의 살이 드러난 구부정한 허리를 보았습니다. 제..